안녕하세요. 웅까까입니다.
제자이자 이제 후배가 된 동생을 만나러 한림대를 다녀오는 길에 맛있는거 사주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다락숯불닭갈비'에 다녀왔습니다.
춘천역 앞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고 혀에 포텐터지는 정말 맛있는 숯불닭갈비와 서비스에 감동하여 ㅜ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이 진짜 엄청 친절하셔서 한번 가보신 분들은 모두들 단골이 된다고 하네요. (저도 단골이 되었구요 ㅋㅋㅋ)
특히, 회사 회식이나 가족행사 대규모 인원이 함께 모여 좋은 음식과 시간을 보내시려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룸과 주차장도 있더군요.
제가 신입인지라 여기저기 회식장소 알아보는게 힘들었는데...ㅜ 회사는 강남이라 다락에서 못할거 같아 너무 아쉬워요.
저는 춘천에 있는 한림대학교를 졸업하고 3년 전 서울에 소재한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강남, 홍대, 가평, 춘천이나 여러 회식자리에서 많은 숯불닭갈비들을 먹어봤지만 '다락'보다 맛있는 곳은 못 봤습니다.
일반적인 숯불닭갈비 지점에선 양념이 자극적이고 쎕니다. 특히 익숙한 쇠고기다시다 MSG맛이 강하게 느껴오는데요.
다락의 닭갈비에선 전혀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한 번 먹어보시면 야들야들하면서 담백하고 입맛을 당기는 매콤함을 느껴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그래요.. 한 마디로 표현하면,
입맛을 당기게 하는 맛이랄까?
기본 반찬을 못 찍어서 아쉽습니다. 다락에서는 '곰취'나물이 기본 찬으로 나옵니다.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곰취나물은 고급 반찬 중에 속하는데 곰취가 기본 찬이면 다른 기본 반찬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예감하실 수 있으시겠죠? ㅎㅎㅎ
밑에 분이 다락의 사장님이세요!! 정말 젠틀하셨습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시면서 맛있게 굽는 방법과 먹는 방법들을 설명해주시는데
음식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더 맛있어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식사가 아닌 '요리'를 먹는 기분이랄까?
가격도 정말 착한데 밑에 가격표 첨부했습니다. (저렇게 넓다란 닭갈비대가 1인분에 3대 나오더군요 ㅎㅎㅎㅎ 만족스럽ㅋㅋㅋ)
감자, 고구마, 양배추 등등 다른 야채가 듬뿍 들어간 철판닭갈비도 맛있지만, 고기의 양을 가성비로 두면 개인적으로 다락이 훨씬 좋더군요.
메뉴판 밑에 ㅋㅋㅋ 사장님이 취미로 키우시는 철갑상어 3마리가 있는데 신기해요. 캐비어는 무슨 맛일까..?
사진 왼쪽에 보시면 물고기 보이시나요?
이번에 강원도에서 산천어축제 한다고 가게에 산천어모형의 등을 새로 다실 예정이라고 해요.
사장님께서 지역축제에도 관심이 많으신 거 같더라구요.
끝으로,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눈에 보인게 있습니다. '춘천마임축제를 후원'하는 가게라고 하는데요.
역시, 사장님이 예삿분이 아닌 것을 깨달았습니다.
웬만해서 일반 음식점은 지역 축제에 후원까지 하며 홍보하지 않는데 다락은 직접 후원하고 있다고 해요.
다들 춘천여행하시고 춘천역에서 가까운 맛집 '다락'에서 좋은 시간들 보내셨으면 하네요^^
[본 포스팅은 제 돈주고 제가 직접 사 먹었습니다.]
